SEC에 이행 요구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2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8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14330호(401(k) 투자자의 대체자산 접근 확대)를 신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모든 미국인이 은퇴 준비를 위해 401(k) 퇴직연금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노동부 장관과 SEC가 공동으로 규제 변경 필요성을 검토하고, SEC가 401(k) 가입자들이 선택하는 투자상품에 대체자산을 포함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정비할 것을 요구했다. 또 양 기관이 적격 투자자 및 공인 매수자 요건을 완화해 참여 문턱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한에는 이러한 정책이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더 높은 위험조정수익률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119차 의회에 계류 중인 초당적 법안과 연계해 제도를 정비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