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첫 금리 인하·추가 인하 신호
엔비디아·테슬라 강세 주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첫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장중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 올랐고,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100지수는 0.7% 뛰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고 연내 두 차례 추가 인하 계획을 제시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해 12월 이후 고정된 금리를 유지해왔으나 노동시장 약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금리 인하 발표 직후 차익실현이 나타났던 전일과는 대조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랭크샤인자산운용 로버트 샤인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메일에서 “성장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이례적이며 주식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13일로 끝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전주 대비 3만3000건 감소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인텔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투자하고 PC·데이터센터용 칩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12거래일 연속 상승해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