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 35~65% veCRV 보유자 배분
투표 9월 24일까지 진행
커브 파이낸스 창립자 미하일 에고로프가 CRV 토큰 보유자가 더 쉽게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수익 베이시스(Yield Basis)’ 프로토콜을 제안했다. CRV를 스테이킹해 veCRV로 바꾼 투자자가 수익을 직접 나눠 받는 구조다.
커브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crvUSD 6000만달러(약 840억원)를 발행해 △WBTC △cbBTC △tBTC 등 비트코인 기반 3개 풀에 각각 1000만달러(약 140억원)씩 투입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토콜은 전체 수익의 35~65%를 veCRV 보유자에게 분배하고, 발행 토큰의 25%를 커브 생태계에 할당한다.
수익 베이시스는 자동화마켓메이커(AMM)에서 흔히 발생하는 ‘비영구적 손실’을 줄이고, 안정적인 비트코인 수익으로 기관·전문 투자자를 유치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에고로프는 과거 CRV를 담보로 대규모 차입을 했다가 연이은 청산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2024년 6월 CRV 1억4천만달러(약 1조9600억원) 규모가 청산돼 커브에 1천만달러(약 140억원) 부실채권이 발생했고, 12월에도 CRV 91만8830개(약 88만2천달러·약 12억3000만원)가 청산됐다.
투표는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