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하 앞두고 BTC·ETH 거래소 유입 감소, 스테이블코인 유입 증가

연준 25bp 인하 가능성 높아
BTC·ETH 대형 보유자 매도 완화
알트코인은 올초 대비 거래소 유입건수 늘어
스테이블코인 유입으로 유동성 완충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거래소 유입량이 큰 폭으로 줄었으며, 스테이블코인 유입은 오히려 급증했다.

폴리마켓과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은 이번 FOMC에서 25bp 인하를 사실상 확정한 상태로 연말까지 총 75bp 인하가 시장의 기본 시나리오로 자리잡았다. BTC는 11만6220달러(약 1억6170만원), ETH는 4502달러(약 620만원)로 각각 주간 기준 4%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소 유입량은 7일 평균 2만5000 BTC로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평균 예치량도 0.57 BTC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더리움 거래소 유입량은 78만3000 ETH로 두 달 만에 최저치이며 평균 예치량도 30 ETH로 감소했다. 대형 보유자들이 매도를 미루면서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유입은 빠르게 늘었다. USDT 거래소 예치액은 8월 말 3억7900만달러(약 5300억원)로 올해 최고치를 찍었고 현재도 2억달러(약 28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평균 예치액도 7월 이후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연준 금리 결정 이후 반등에 필요한 ‘드라이 파우더(대기 자금)’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OKX 싱가포르 CEO 그레이시 린은 9월 토큰 언락 규모가 45억달러(약 6조3000억원)에 달해 유동성을 압박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3000억달러(약 420조원)에 근접한 상황에서 시장 깊이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린은 나스닥의 토큰화 증권 전환 움직임 등 주요 인프라 업그레이드가 가상자산이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편입되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공급이 묶인 사이 알트코인 거래소 예치 건수는 지난 7일 기준 5만5000건으로 올해 초 2만~3만건대에서 크게 늘어, 고위험 자산군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금값은 연준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 지정학적·거시경제 불확실성 심화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3% 하락했으며, 코스피는 사상 최고를 기록 후 장중 0.7% 하락하며, 3425포인트에 머무르고 있다.

S&P500 지수는 0.13% 내린 6606.76으로 마감해 일부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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