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용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표준 구축
수이 네트워크 통해 초고속 결제
미스틴랩스가 16일 구글의 인공지능·가상자산 결제 프로토콜 ‘에이전틱 페이먼츠 프로토콜(AP2)’ 출범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AP2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대신 결제·송금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표준으로, 미스틴랩스가 개발한 수이 네트워크가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미스틴랩스는 현재 웹이 사람에게는 친화적이지만 자동화 봇이 행동하기에는 제약이 크다며, 에이전트가 상거래·자동화를 주도할 미래를 위해 수이와 수이 스택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수이와 AP2는 페이월·자동 결제 등에서 보안과 자동화를 균형 있게 지원하는 프로그래머블 결제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 콘텐츠 소비가 에이전트를 통해 늘어날수록 창작자가 광고나 개별 계약이 아닌 프로그래머블 방식으로 사용과 수익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며, 수이가 접근권·라이선스 오픈마켓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봇 탐지 한계를 지적하며, 암호 기반 식별자·컨텍스트 월렛·제로지식증명(zk) 기반 프라이버시 보호 신원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스틴랩스는 수이 네트워크의 △400밀리초 미만 프로그래머블 결제 △탈중앙 저장소 ‘월러스’ △무브(Move) 스마트계약 기반 접근제어 △zkLogin 프라이버시 보호 신원 등 기술을 공개하며, 구글 AP2 출범이 AI·가상자산 융합의 첫 실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