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C 소송으로 코인베이스 주가 5개월 내 최저치 기록
- 6월 6일, 아크 인베스트 2,164만 달러 규모 코인베이스 주식 인수
- 펀드 전체에서 약 7억 3,600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 주식 보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산업 단속 여파로 코인베이스 글로벌 주가가 6일(현지시간) 5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SEC는 코인베이스가 불법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하고, 스테이킹 서비스 중지를 요청한 상태다.
이러한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아크 인베스트, 코인베이스 주식 400,000주 매입
아크 인베스트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6월 6일 아크의 세 개 펀드가 코인베이스 주식 약 40만 주를 인수했다.
특히 ARK Innovation ETF를 통해 30만 주 이상을 매입했으며, 이번 매입 규모는 총 2,164만 달러(약 282억 원)다.
이로 인해 아크 인베스트의 코인베이스 총 보유 규모는 약 7억 3,600만 달러(약 9,597억 원)로 확대됐다.
SEC 소송 여파로 코인베이스 주가 급락
SEC는 코인베이스 외에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해 유사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영향으로 코인베이스 주가는 6월 5일 9% 하락, 6월 6일에는 추가로 12% 하락하며 주간 기준 두 차례 급락했다.
그러나 아크 인베스트의 대규모 매입 소식이 전해지며, 시간 외 거래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2%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SEC 소송 여파로 주가는 12% 하락한 상태다.
캐시 우드,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적극적 매수
올해 3월에도 캐시 우드는 SEC 규제 리스크가 커지자 약 1,800만 달러 규모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대량 매입한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투자 결정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캐시 우드의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크 인베스트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보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