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1월 이후 최고가
갤럭시디지털, 거래소서 7.2억달러 규모 SOL 인출
트레저리 기업 수요·ETF 기대감
솔라나(SOL) 시세가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12일 5% 상승해 238.50달러(약 33.2만원)에 근접했고, 한 주간 18% 오르며 비트코인(BTC·11만4881달러)과 이더리움(ETH) 상승률을 웃돌았다.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 아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은 지난 이틀간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서 약 310만 SOL(약 7억2400만달러)을 인출했다. 이는 갤럭시디지털이 주도한 16억5000만달러 규모의 펀딩을 통해 솔라나 재무 비축을 구축 중인 포워드인더스트리(FORD)의 자산 운용 전략과 연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자산 중개사 갤럭시디지털 자산운용부문은 해당 자금을 ‘적극 관리’하는 임무를 맡았다.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튜 호건은 트레저리 기업과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솔라나 시세에 강력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도 CNBC 인터뷰에서 “SOL의 계절”에 진입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팬테라가 준비 중인 솔라나 트레저리 기업과 SOL ETF 승인 기대가 시장에 새 자금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디지털은 이달 초 슈퍼스테이트와 협업해 자사 주식을 솔라나 블록체인에 토큰화하기로 결정하는 등 솔라나 생태계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솔라나(SOL) 기반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시장에서 총예치금(TVL)이 처음으로 130억달러(약 18조2000억원)를 넘어섰으며, 자산 운용사 렉스 쉐어즈가 출시한 미국 첫 솔라나 스테이킹 ETF(티커 SSK)의 운용자산(AUM)이 2억5100만달러(약 3514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