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서 동시 출시 준비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미국에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현물 스테이킹 ETF와 유럽 상장지수상품(ETP)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록웍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에크 투자 애널리스트 매트 맥시모는 하이퍼리퀴드가 유동성 펀드의 주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고, 디지털자산 제품 디렉터 카일 다크루즈는 ETF 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HYPE 토큰 매입에 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하이퍼리퀴드는 2023년 출범한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탈중아화 무기한 선물 거래소를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지난 4주 연속 블록체인 네트워크 수익 1위를 기록했다. 다크루즈는 하이퍼리퀴드가 수요가 많지만 코인베이스 같은 미국 주요 거래소에 HYPE 토큰이 아직 상장되지 않아 ETF가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고 거래소 상장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에크에 앞서, 유럽 자산 운용사 21쉐어스는 지난 8월 유럽에서 하이퍼리퀴드 ETP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반에크는 아발란체(AVAX), 솔라나, 지토솔(JitoSOL), BNB ETF 상장도 추진하고 있으며, 하이퍼리퀴드 연계 스테이블코인 USDH 발행권 경쟁에서는 반에크 CEO 얀 반에크의 아들 닉 반에크가 공동창업한 아고라가 참여 중이라고 전해졌다.
다크루즈는 이번 ETF 추진이 USDH 발행과는 무관하며 아고라와 반에크는 별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