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텡 CEO, 서울서 기자간담회
국회 디지털자산 기본법 발의에 기대 표명
바이낸스 리처드 텡 최고경영자는 지난 8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이낸스의 한국 투자 전략의 핵심은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인수라며 규제 승인과 주주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규제 당국과의 논의나 승인 시점, 불허 시 한국 시장 철수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텡 CEO는 바이낸스가 전 세계 21개국에서 규제 승인을 받은 점과 준법 인력만 1400명(전체 인력의 23%)에 달하는 점을 강조하며 “지난해에만 전 세계 사법당국으로부터 6만4000건의 협조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CEO 중심 체제에서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로 전환했다며 준법 능력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국회에서 발의된 디지털자산 기본법 추진에 환영 뜻을 나타내면서 “세계 최대 거래소로서 한국이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