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개 지갑 차단, 피싱·해킹 피해 대응”
“피해자 자산 보호 목적”
“정상 거래 차단 아님”
후속 결과 공개 예정
트럼프 가문이 지원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은 지난 며칠 동안 272개 지갑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6일 공지했다. WLFI는 정상적인 활동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유자의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215개(약 79%)는 피싱 공격 연루 지갑으로 해커의 공격을 선제 차단했으며 △50개(약 18.4%)는 지갑 보유자가 직접 지원센터에 해킹 피해를 신고해 본인 요청에 따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5개(약 1.8%)는 고위험 노출 지갑으로 보안 점검 중이며 △1개(약 0.4%)는 타 보유자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내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WLFI는 이번 조치가 온체인 보안 신호와 위협 행위에 따른 것이라며, 정상적인 거래 참여는 차단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 공식 웹사이트의 헬프센터나 info@worldlibertyfinancial.com으로 거래 내역과 지갑 주소를 제출해 달라고 안내했다.
WLFI는 자산 보유자의 권리를 확인해 자금을 보호하는 절차를 이어가고, 검토가 끝나는 대로 각 사례의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유자 보호와 시장 신뢰 유지가 최우선이며, 악의적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