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LINK 장기 보유·스테이킹 승인
가상자산·부동산 융합 재무 구조 마련
미국 부동산 자산운용사 캘리버(Caliber, 나스닥 종목코드 CWD)가 체인링크(LINK) 토큰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DAT)을 공식 채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칼리버는 이사회 승인을 통해 디지털 자산 재무 정책(DAT Policy)을 마련하고, 재무 자산 일부를 체인링크 토큰에 배분해 장기 보유와 스테이킹을 통한 수익 창출을 추진한다.
캘리버는 체인링크 토큰을 장기적 가치 상승과 유동성 확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오라클 기술을 자산평가·펀드 관리 등 핵심 업무 자동화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이사회는 체인링크가 마스터카드, 미국예탁신탁청(DTCC), 스위프트(SWIFT) 등과의 협력으로 제도권 금융과 연결되는 핵심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캘리버는 디지털 자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크립토 자문위원회(CCAB)’를 신설해 전략 실행과 관리 감독을 지원하도록 했으며, 변호사 그룹 퍼킨스코이·매냇필립스, 회계법인 딜로이트 등 외부 전문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크리스 뢰플러 캘리버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을 통해 부채 구조를 강화하고 디지털 금융의 미래에 발맞춰 부동산·투자 관리 업계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캘리버는 이번 전략을 통해 기존 신주발행, 현금 보유분, 주식담보 신용한도(ELOC) 등을 활용해 단계적으로 체인링크를 매입하며, 최근 발행한 AA급 우선주와 같은 투자상품 구조를 접목해 디지털 자산 운용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