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고래 지갑 수 10개월 만에 최저, 강세장 연기?

1,000개 이상 보유 지갑 6,268개로 감소… 단기 약세 신호로 해석돼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이하 이더) 시장은 대규모 보유자들의 매도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의 알림 계정에 따르면, 1,000개 이상 이더를 보유한 지갑 수는 6,268개로 줄어들며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1월 당시 기록된 6,270개보다 더 낮은 수치다.

이와 같은 고래 지갑 수 감소는 대형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이더 시장에 대한 신뢰를 낮추고 있음을 시사하며, 일반적으로 약세장의 전조로 해석된다.

이더는 현재 약 1,870달러(약 271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50일 지수 이동 평균(EMA)과 근접한 수준이다. 이 지점은 기술적 분석상 중요한 반전 지점으로 여겨지며, 향후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더 고래들의 보유량 감소는 여러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지난 상승장에 따른 이익 실현에 나섰고, 또 다른 일부는 시장 전반의 추세에 맞춰 자산을 재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의 확장성 한계와 높은 거래 수수료도 보유량 축소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확장성·보안·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한 주요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더 고래 지갑 수 감소는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더에 대한 신뢰 저하 또는 시장 전반에 대한 약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시각은 현재의 변동성 높은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

다만, 유투데이는 이번 움직임이 반드시 이더에 대한 장기적 불신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고래들이 시장 흐름에 반응하거나 장기적인 전략의 일환으로 수익을 실현하는 과정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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