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기관 매수·개인은 이탈…파월 연설 앞두고 김장감 고조

8월 22일(금) 23시 파월 연설
크립토 공포 탐욕 지수 50
CMC 알트코인 시즌 지수 41
이더리움 도미넌스 13.5%
비트코인 도미넌스 59.4%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이 전일 대비 1% 상승한 11만4000달러(약 1억59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전체가 부진한 흐름 속에서도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ETH) 최대 보유자인 비트마인은 5만2475ETH를 추가로 매수해 총 보유액이 66억달러(약 9조1,700억원)에 달했다.

샤프링크도 최근 14만3,593ETH를 개당 4,648달러(약 646만원)에 매수했으며,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팔콘엑스와 연계된 지갑에서도 3,800만달러(약 530억원) 이상의 신규 유입이 나타났다.

반면 개인투자자의 참여는 감소세다. 8월 기준 활성화된 이더리움 지갑 주소 수가 약 28% 줄며 네트워크 성장세도 둔화됐다.

분석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주최하는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 자산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롬 파월 FRB 의장은 한국시간으로 8월 22일(금) 23시에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 위험자산 선호와 유동성 확대 기대가 커질 수 있으나, 반대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조하며 인하에 반대할 경우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돼 조정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기관들이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늘어나면서, 가상자산 시세를 움직이는 요소가 업계 내부보다는 거시경제 변수에 더 크게 좌우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ETF 시장에서는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4거래일 연속 유출세를 보였으며,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순유출이 발생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주 잭슨홀 미팅에서의 금리정책 관련 발언이 향후 수개월간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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