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라이트닝 적용
내년 멕시코서 우선 시행
송금·수수료 절감 기대
미국 핀테크 기업 소파이테크놀로지스(나스닥: SOFI)가 비트코인 레이어2 라이트닝 서비스 업체 라이트스파크와 협력해 글로벌 송금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소파이 앱을 통해 직접 해외 송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해외송금 대비 수수료는 낮고 송금 속도는 빨라진다.
라이트스파크는 전 페이스북 블록체인 책임자 데이비드 마커스가 이끄는 프로젝트로, 자체 유니버설 머니 어드레스(Universal Money Address) 프로토콜을 통해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 거래를 지원한다.
소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본격적으로 활용해 해외송금에 활용할 예정으로 내년 멕시코에서 우선 시행되며, 추후 다양한 국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소파이는 송금자가 보낸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최적 경로로 전송한 뒤 수취국 통화로 환전해 현지 은행 계좌에 입금한다.
소파이는 지난 2019년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으나 FTX 파산 사태 이후 규제 강화 여파로 서비스를 축소한 바 있다. 이후 스테이킹과 대출 서비스 도입 등을 예고하며 가상자산 사업 재진출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