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장, 2분기 레버리지 거래 확대

대출·차입 비용 불균형

갤럭시 리서치가 발표한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가상자산 담보 대출 규모가 전 분기 대비 27% 증가한 531억달러(약 73조8000억원)로, 2022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 대출 수요와 위험 선호 회복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이 12만4000달러에서 11만6000달러까지 하락했으며 분석가들은 수익 실현 과정이라며, 레버리지가 빠르게 확대될 경우 시장이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갤럭시는 스트레스 요인으로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담보로 한 반복 대출 구조의 리스크 △이더리움 출금 대기 기간이 13일로 증가 △AAVE에서 ETH 차입 비용이 스테이킹 수익률을 웃돈 상황 등을 지적했다.

또한, 7월 이후 장외(OTC) 시장에서 유에스디코인(USDC) 차입 비용이 상승한 반면 온체인 대출 금리는 정체하면서, 두 시장 간 금리 격차가 2024년 말 이후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이는 달러 수요가 온체인 유동성을 초과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시장에서 총 3억6242만달러(약 5030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2억5054만달러(약 3480억원), 숏 포지션은 1억1188만달러(약 1550억원)였다. 청산된 투자자는 9만2795명다.

가장 큰 단일 청산은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 발생했으며, ETH-USD 거래에서 944만달러(약 1310억원) 규모가 청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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