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 경제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NY 주식시장에서 일본의 다우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38달러(0.1%)만 변동하며, 나스닥지수는 102포인트(0.8%)만 움직였다.
이런 흔들림 없는 주식시장 배경에는 ‘채무 상한 문제’ 협의에 관한 민주당 바이덴 대통령과 공화당 맥아시 하원 의장 간의 협상이 있다.
협상은 합의 없이 종료되어, 다음달 1일에 미국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현실화될 수 있다.
재무장관인 옐런은 “협상이 기한 빠듯하게 진행되면 미국의 신용이 흔들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였다.
그는 단기 차입 비용이 상승하고 신용이 하락하면 세계 경제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며, 금융 불안을 겪는 은행과 다른 민간 기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시황: 비트코인의 좁은 변동폭과 홍콩의 거래 임박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7% 가격이 내려 27,148달러에 거래되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주 대비 0.96%, 전월 대비 1.38% 변동폭 내에서 움직였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홍콩이 6월 이후로 개인 투자자에게 암호자산 거래를 허용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중국이 “특별행정자치구”로 인정하는 홍콩에서, 국가에서 인가 받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개인이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을 거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국의 SEC(증권거래위원회)가 과잉규제를 적용하는 상황에서, 홍콩이 국제 가상통화의 중심지가 되려는 움직임은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홍콩의 움직임은 미국의 web3 투자자와 사업자가 아시아 시장으로 주목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활동 증가
데이터 분석기업인 Glassnode는 최근에 디지털 자산 시장 분석에 관한 주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시장은 상대적으로 약한 가격 움직임을 보였으며, 1BTC=26,600달러에서 27,500달러라는 ±3.4%의 좁은 범위로 변동했다.
이런 움직임은 시장 참가자의 관심이 떨어지고, 미국 SEC의 규제 강화와 미국 마켓메이커의 철수에 따른 유동성 감소가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보인다.
비트코인 공급량 관련 온체인 지표는 대부분의 비트코인이 장기간 매매되지 않고 투자자의 지갑에서 잠자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유 연수를 나타내는 주요 ‘연령층’ 지표는 과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실현 시가 총액(Realized Cap)은 비트코인의 모든 미사용 트랜잭션 출력(UTXO)의 총 시가를 나타낸다.
이 지표는 마지막으로 이체가 이루어진 때의 시세를 기준으로 가치를 산출하므로, 분실된 비트코인이나 장기 휴면 상태의 비트코인에 대한 영향을 줄이고, 실제 자산 가치를 반영하게 도와준다.
예를 들어, 2009년에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분실된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 총액은 경제적 가치가 없다는 측면에서 0으로 계산된다.
시가 총액이 실현 시가 총액을 상회하는 경우는 시장 참가자에게 종합적인 이익이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그 반대의 경우는 저가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 보유 기간을 분류한 HODL Waves는 ‘1년 미만, 1년2년, 2년3년’의 각 기간에 대한 보유량을 표시하며, 이는 비트코인 보유자의 행동 패턴이나 장기적인 투자 트렌드를 시각화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거래소에서의 주간 거래량은 2021년 5월의 최고점인 약 42억 달러에서 크게 감소하여, 2023년 5월의 데이터에서는 3억 4,340만 달러(-91.8%)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축적량 증가
한편 시장이 잠잠해지는 가운데, 155일 이상 보유한 장기 보유자(LTH)로 분류되는 지갑은 지난 주 동안 축적량을 늘려 현재 1,446만 BTC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보면 비트코인의 가치와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