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CEO “토큰화 주식, 논란 있지만 계속 확대할 것”

오픈AI 무단 활용 논란에도 추진 의지 밝혀
SEC 경고엔 “일반론적 발언” 선 그어

21일(현지시간) 디크립트 보도에 따르면, 블라드 테네프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토큰화 주식 사업에 대한 논란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사업 확대 방침을 거듭 밝혔다.

테네프는 인터뷰에서 “유수 기업들의 주식을 실제로 토큰화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이정표”라며 “새로운 일을 처음 시도할 땐 논란이 따르는 법”이라고 말했다.

로빈후드는 이달 초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아비트럼 기반으로 오픈AI 등 비상장 기업 주식을 추종하는 토큰을 발행하고,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에어드랍을 진행했다. 다만 오픈AI 측은 사전 동의 없이 자사 명칭을 활용한 토큰 발행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고, 해당 토큰은 실제 지분이나 의결권을 수반하지 않고 시장 추정 가치를 반영하는 형태였다.

테네프는 “오픈AI의 반응과 미디어의 주목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유용한 제품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출시는 그런 점에서 매우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천 개의 비상장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탈중앙 금융(디파이)과의 접점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로빈후드의 주식 토큰화 행보가 오픈AI 등 기업들의 반발뿐 아니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SEC는 로빈후드 토큰 출시 직후, “블록체인 기술이 자산의 법적 성격을 바꾸는 마법은 없다”며 증권법 준수를 강조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해스터 피어스 SEC 위원은 “토큰화된 증권도 여전히 증권”이라며, 해당 상품 거래 시 관련 법령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테네프는 “피어스 위원의 발언은 특정 기업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 본다”며 “우리는 그 논의에 계속 참여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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