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NFT 거래량 2주 동안 4배 급증
지난 한 주 동안 전 세계 주요 블록체인 기반 NFT(대체불가능토큰) 거래액이 1억4350만달러(약 1984억원)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NFT 거래량이 크게 늘며 전체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지난주 이더리움 NFT 거래액은 7500만달러(약 1039억원)로, 2주 전 1830만달러(약 253억원)에서 300% 이상 증가했다. 비트코인 기반 NFT 거래량도 같은 기간 1100만달러에서 2560만달러(약 354억원)로 늘었고, 폴리곤 기반 NFT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이달 6일 약 2525달러에서 20일 기준 약 3730달러로 50%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대형 NFT ‘고래’가 45개의 크립토펑크(CryptoPunks)를 한꺼번에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갑에는 단기간에 총 54개의 크립토펑크가 유입됐으며, 이 중 45개가 동일 주소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크립토펑크 최저가(floor price)는 약 17만5000달러 수준이다.
반면, NFT 거래량은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왔다. 2024년 NFT 시장에 있어 최악의 해였으며, 당시 연간 기준으로는 거래량이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FT 대표 기업 유가랩스는 올해 초 크립토펑크, 문버즈 등의 지적재산권(IP)을 매각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아더사이드(Otherside)’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BZX는 최근 NFT 프로젝트 펏지펭귄(Pudgy Penguins)이 발행한 토큰 ‘PENGU’를 담은 캐너리캐피털(Canary Capital)의 ETF 승인을 위한 19b-4 서류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퍼지펭귄은 최근 거래량 기준 세 번째로 큰 NFT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