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G 지원, 규제 준수 기반 글로벌 결제·디파이 확장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오케이엑스(OKX)가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글로벌달러네트워크(Global Dollar Network·GDN)’에 합류하고, 팍소스(Paxos)가 발행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G를 지원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USDG는 이더리움, 솔라나, 잉크(INK) 체인에서 유통되며, 현재 유통량은 약 3억5700만개다. 팍소스 싱가포르 및 유럽 법인을 통해 발행되며, 각각 싱가포르통화청(MAS)과 핀란드 금융감독청의 규제를 받는다.
GDN에 따르면 OKX는 USDG를 1달러당 1:1로 수수료 없이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OKX는 전 세계적으로 60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USDG는 기존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파트너 참여 보상 구조를 갖추고 있다. 팍소스에 따르면 GDN 참여 기업은 USDG 보유량에 따라 수익 일부를 배분받는다. 보상 규모는 비공개다.
OKX벤처스 제프 런 대표는 “USDG는 신뢰 가능한 디지털 달러로, 실생활 결제부터 디파이 참여까지 다양한 활용을 가능케 한다”며 “OKX 전반으로 통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GDN은 팍소스와 로빈후드, 크라켄, 갤럭시디지털, 불리시, 누베이 등이 공동 설립했으며, 현재 게이트, 조디아커스터디, 비트마트 등 30여 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약 2630억달러(약 360조원)로 집계된다. 최근 미국 상원이 은행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GENIUS법안’을 통과시키면서 하원의 후속 논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