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가족 협업 유지 중”
“오피셜트럼프 기반 모바일 게임 출시 예정”
“저스틴 선과 협력도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NFT 프로젝트들을 진행했으며, 측근이자 오랜 사업 파트너 빌 잰커가 “트럼프 가족과 여전히 협력 중”이라며 최근 제기된 갈등설을 일축했다.
14일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잰커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는 트럼프 아들들로부터 ‘트럼프(TRUMP)’ 명칭을 무단 사용했다는 이유로 경고장을 받은 지 몇 주 만에 “단순한 오해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월 오피셜트럼프 밈코인측과 매직에덴측이 트럼프 월렛을 개발 중이라고 홍보했지만, 트럼프 차남 에릭 트럼프는 월렛 프로젝트를 허가 한 적이 없다며, 이를 중단 시킨 바 있다.
다만 잰커는 여전히 트럼프 가족과 협력하고 있다며, 오피셜트럼프(TRUM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여름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잰커는 “매일 TRUMP 코인을 실용적인 유틸리티로 발전시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여름, 모바일 게임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TRUMP 코인이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재무 구조에 편입된 점을 언급하며, 트럼프 가족과의 협업이 계속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WLFI)이 지갑 출시를 준비 중이어서 그들과 함께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잰커는 인터뷰에서 트론 창립자인 저스틴 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선은 TRUMP 토큰을 트론 블록체인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며, 레이어제로(LayerZero)의 브릿지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잰커는 “저스틴은 블록체인 기술을 일반 대중에게 더 쉽게 다가가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며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고, 계속해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저스틴 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시장 조작 및 미등록 증권 발행 혐의로 민사 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현재 해당 소송은 양측 합의를 위한 협의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다음 절차 관련 보고서 제출 기한은 8월 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