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 게임즈가 약 210억 개의 갈라(GALA) 토큰을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큰 소각 규모는 약 6억 3,700만 달러(약 8,482억 원)에 해당한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갈라 게임즈는 갈라 V2 토큰의 에어드랍을 완료한 이후 토큰 소각을 진행했다. 갈라 게임즈는 회사가 소각한 토큰이 그동안 생태계 활동과 보상으로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갈라 게임즈는 보유한 토큰이 시장에서 대량 매각 우려를 낳고, 토큰 가격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커뮤니티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이번 조치를 단행했다.
갈라 게임즈는 올해 초 공개한 ‘2023년 비전 문서’에서 이미 20억 개의 갈라 토큰 소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추가로 39억 6,000만 개를 소각했고, 이번에 다시 150억 개를 추가로 소각했다. 갈라 게임즈는 블로그를 통해 전체 소각 내역을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거래 기록으로 공개했으며, 소각 당시 전체 가치는 6억 6,000만 달러(약 9,570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갈라 게임즈의 제이슨 브링크 갈라 블록체인 회장은 이번 토큰 소각에 대해 생태계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브링크 회장은 이번 소각으로 갈라의 자체 자금이 거의 소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갈라는 최근 갈라 V2 토큰을 발행하고 기존 토큰을 폐기하는 계약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약 16만 개의 지갑이 갈라 V2 토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이번 갈라 V2 에어드롭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갈라 게임즈는 웹3 게임인 미란더스, 그릿, 워킹데드:엠파이어 등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블록체인 게임 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