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차익실현 24.6억달러
선물시장, 6월 레버리지 축소, 포지션 정리 증가
3분기 비트코인 상승률 평균 6% 미만
비트코인 도미넌스 65.5%
이더리움 도미넌스 9%
비트코인(BTC) 시장에서 차익실현이 다시 늘고 있는 조짐이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11~12월 하루 40억 ~ 50억달러 수준까지 올랐던 당시와 비교하면, 차익실현 강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긴 하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하루 동안 실현된 수익은 약 24억6000만달러(약 3조3900억원)로 집계됐다. 7일 평균 실현 수익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연초 평균을 넘어섰다.
시장 분위기는 혼조세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비트코인 시세가 10만~11만달러 사이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7월 9일 트럼프의 전세계 국가들을 상대로한 상호 관세 유예 기간 종료도 시장 주요 변수로 자리하고 있다.
6월에는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레버리지가 줄었고,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이 7.2% 감소했다. 과도한 포지션이 정리된 덕분에 급격한 가격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안정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도 있다.
계절적인 요인도 영향을 주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3분기에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폭이 가장 낮은 경향을 보여왔으며, 평균 수익률은 6%에 못 미쳤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정책도 주시하고 있다. 분석업체 난센은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이 완화될 경우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20% 안팎에 머물고 있어,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또한, 7월 1일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에서 열린 포럼에서 “금리 인하는 경제 지표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없었다면, 보다 완화적인 금리 정책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7월 30일 열릴 예정이며, 그 전까지는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