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스테이커 반대 시
거버넌스 제안 지연 또는 중단 가능
부테린 “위험한 제안 방지할 수단”
29일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최대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가 다오(DAO, 탈중앙화 자율조직) 거버넌스 구조에 ‘이중 거버넌스(dual governance)’ 체계를 도입한다.
stETH를 보유한 참여자는 특정 제안에 반대 의사를 표시하며 에스크로 계약에 토큰을 예치할 수 있다. 총 스테이킹 물량의 1% 이상이 예치되면 제안은 5일간 지연되며, 예치량이 많아질수록 지연 기간도 길어진다.
예치 규모가 전체 stETH의 10%에 도달하면 해당 제안은 즉시 동결된다. 이 경우 프로토콜은 ‘Rage-Quit’ 상태로 전환되고, 반대 측이 토큰을 모두 인출하거나 제안이 철회되기 전까지 새로운 제안의 실행이 차단된다.
리도 측은 “리도 생태계 전반에 있어 가장 중요한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안은 총 5,360만 개 LDO가 찬성하며 통과됐다. 반대표는 1.18개에 그쳤다. 전체 투표는 6월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에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