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600억원 규모 투자금 조달 추진
IoT 반도체 사업은 병행 유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프랑스의 반도체 기업 시퀀스 커뮤니케이션즈(NYSE: SQNS)가 비트코인(BTC)을 장기 보유하는 준비금 전략을 도입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시퀀스 측은 총 3억8400만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조달 계획을 공개하며, 이 가운데 약 1억9500만달러는 주식, 약 1억8900만달러는 전환사채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금은 오는 7월 1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조르주 카람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장기 투자한다는 강한 신념을 반영한 투자 전략”이라고 밝히며, 비트코인 준비금 관리 기업 스완비트코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기존 IoT 반도체 사업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카람 CEO는 “4G에서 5G로의 원활한 전환을 지원하고, 진화하는 IoT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부응하는 솔루션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세컨즈커뮤니케이션즈는 5G 및 4G 기반의 IoT 반도체를 개발해온 업체로, 시가총액은 약 4200만달러 수준이다. 이번 발표 이후 월요일 주가는 10% 하락해 1.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