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블록체인 기반 ‘JPMD’ 상표 신청…결제·거래 서비스 등 포함

디지털 자산 결제·거래 등 광범위한 서비스
기존 JPM 코인·자산 토큰화와 연계 주목

17일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미국 특허청에 ‘JPMD’라는 이름의 디지털 자산 관련 상표를 신청했다. 디지털 자산의 거래, 환전, 전송, 결제 서비스와 더불어 디지털 자산 발행 기능도 포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상표는 16일(현지시간) 자로 접수됐으며, 현재 심사관 배정 전 단계다. 신청서에는 블록체인 기반 자산 발행, 브로커리지, 전자 자금 이체 등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에 걸친 서비스가 열거돼 있다. 특히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채무 정산과 중개 기능도 포함돼 실물자산(RWA) 부문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언급된다.

직접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단어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JP모건이 이미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키넥시스’와 연동된 JPM 코인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인 점에서, 이번 JPMD가 후속 또는 확장 성격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JPM 코인은 달러, 파운드, 유로에 1:1로 연동된 폐쇄형 스테이블코인으로, 은행 간 결제 효율화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현재 일평균 약 20억달러(약 2조7200억원) 규모로 사용되고 있으며, 누적 처리금액은 1조5000억달러(약 2040조원)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은 2022년 ‘토큰화 담보 네트워크’를 통해 자산 토큰화 시장에도 선제적으로 진입했다. 이 플랫폼은 머니마켓펀드 등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과거 비트코인을 강하게 비판했으나, 지난해 9월 “JP모건은 아마 가장 활발히 블록체인을 활용 중인 기업 중 하나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들어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가 진전되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시중은행도 관련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5월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이 공동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월마트, 아마존 등 대기업들도 자체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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