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린저밴드 확장과 MACD 양전환, 과거 강세장과 유사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술적 분석이 나왔다. 변동성 지표인 MACD 히스토그램이 양전환하며,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코인데스크 기술 분석가 옴카르 고드볼레는 16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주간 차트 기준 볼린저 밴드 간격이 다시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린저 밴드는 20주 단순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상하 두 표준편차 거리의 밴드를 설정한 지표로, 밴드 간격이 좁아지면 시장이 정체 상태이고, 밴드 간 간격이 벌어지면 시장의 활동성이 커졌음을 뜻한다.
이번 분석에서는 볼린저 밴드의 간격(스프레드)을 기반으로 한 MACD 지표가 핵심이다. 이 지표는 과거에도 주요 상승장 직전에 양전환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2020년 후반과 2024년 말 랠리 직전에 해당 신호가 나타났다.
다만 변동성 확대는 반드시 상승을 의미하진 않는다.
고드볼레는 “변동성 확대 자체는 가격이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지만, 과거 양의 MACD 크로스오버는 주요 상승장의 선행 신호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