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갈등 격화, 트럼프 무역정책도 영향
금값이 16일 일시적으로 온스당 3450달러(약 472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지난 4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보다 약 50달러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제거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중동 지역 전면전 우려가 커진 것이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들어 금값은 약 30% 올랐으며, 지정학적 불안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무역 정책에 대한 헤지 수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등 주요 기관의 매수세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