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BNP파리바 중국 지사, 디지털 위안 지갑 플랫폼 출시

중국은행과 협력해 기업 대상 e-CNY 서비스 제공

프랑스 대형 은행 BNP파리바의 중국 지사가 중국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통화(CBDC)인 디지털 위안화(e-CNY)를 지원하기 위한 지갑 관리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상하이 시큐리티즈 넷에 따르면, BNP파리바 차이나는 이번 프로젝트를 국영 상업은행인 중국은행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BNP파리바 차이나는 디지털 위안화 생태계에 연동되는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고객에게 디지털 지갑 개설·관리, 토큰 변환, 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디지털 위안화 기반 사업 모델을 중국은행과 함께 공동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행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를 포함한 공급망 금융, 스마트 계약, 국경 간 결제 등 디지털 위안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위안화의 채택 확대는 중국 당국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이다. 지난달 아르헨티나가 중국과의 거래에 위안화(CNY)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미국 달러를 대체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은 디지털 통화를 활용한 대외 결제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허베이성은 이달 초 디지털 위안화로 사용할 수 있는 주민 할인 쿠폰을 발행하며 소비 촉진과 함께 CBDC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또 다른 국영 은행인 교통은행과 협력해 진행 중이다.

BNP파리바 차이나의 이번 플랫폼 개발은 디지털 위안화의 실사용 확대는 물론, 글로벌 금융 기관이 중국의 디지털 통화 전략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적 활용 가능성과 위안화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내 입지 강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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