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 재편, 핵심 기술 집중 전략
블롭·L1·UX 중심, 각 분야 책임자 지정
일부 기존 인력은 재단에서 떠나
이더리움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이더리움재단이 2일, 프로토콜(Protocol)이라는 신규 연구개발 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프로토콜 출범을 통해 체계를 구축하고, 이더리움의 차세대 발전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레이어1(L1)과 블롭(blob) 확장성, 사용자 경험(UX) 향상이라는 세 가지 전략 목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더리움이 비약적인 기술 진보를 앞두고 있다고 강조하며, 제로 지식 증명 기반 가상머신인 zkEVM과 레이어2(L2) 생태계의 발전 등을 통해 ‘세계 컴퓨터’로서의 준비가 갖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토콜의 설계, 개발, 운영 방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해졌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재단은 연구개발 조직을 프로토콜로 통합·재편하고, 명확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더욱 민첩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구조 개편으로 일부 기존 연구원은 재단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신설된 프로토콜 팀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의 연구개발을 전담하며, 사용자 중심의 관점에서 L1, 블롭, UX 세 분야에 걸쳐 1년간 집중적으로 개발을 이어간다.
각 부문은 다음과 같은 책임자가 지정됐다.
L1: 팀 베이코(Tim Beiko), 안스가 디트리히스(Ansgar Dietrichs) △블롭: 알렉스 스톡스(Alex Stokes), 프란체스코 다마토(Francesco D’Amato) △UX: 바르나베 모노(Barnabé Monnot), 조쉬 루돌프(Josh Rudolf) 이와 함께 덴크라드 파이스트(Dankrad Feist)가 세 분야 모두에 대한 전략 자문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