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州)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직접 보유 근거 마련
상하원 통과…주지사 서명만 남아
미국 텍사스주 상원이 5월 31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준비금 보유를 허용하는 수정된 상원 법안 21호(SB21)의 협의위원회 보고서를 찬성 24표, 반대 7표로 채택했다. 하원과 상원을 모두 통과한 해당 법안은 이제 그레그 애벗 주지사의 최종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로써 뉴햄프셔, 애리조나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 가능한 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B21은 ‘텍사스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 신설을 규정하며, 시가총액 5,000억달러(약 690조원) 이상 규모의 가상자산에 대한 텍사스주 차원의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다. 준비금은 텍사스주 회계감사관이 관리하며, 별도로 구성되는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 자문위원회가 운용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초기 투자액은 수천만달러 규모로 예상되며, 비트코인 매입 시기와 규모는 공인된 투자 기준에 따라 결정된다.
텍사스는 세계 유수의 경제권 중 하나로, 친가상자산 정책과 규제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다수의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이 텍사스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이번 법안의 추진은 주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실질적인 재정 운용 수단으로 도입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TEXAS Bitcoin Reserve Update:
— Bitcoin Laws (@Bitcoin_Laws) May 31, 2025
The Senate has voted to adopt the Conference Committee report (24-7) on Bitcoin Reserve bill SB 21.
Both chambers have now adopted the report, meaning the bill can (finally) go to the Governor's desk for signing.
Texas SBR incoming. https://t.co/0LlkqNHntC pic.twitter.com/MNOTWCMC6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