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에 솔라나 통합
모바일 앱 연동도 예정
이더리움·솔라나 계정 동시 관리
메타마스크가 솔라나(Solana) 네트워크 지원을 2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메타마스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최신 버전을 통해 솔라나 기반 토큰의 송수신, 스왑, 브릿지, 구매는 물론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과의 상호작용도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메타마스크와 솔라나 지갑을 별도로 운용해야 했지만, 이번 통합으로 이더리움과 솔라나 계정을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솔라나 계정은 새로 생성하거나 기존 지갑을 불러올 수 있으며, 보유 잔액은 자동 감지된다. 또한 이더리움 자산을 솔라나로 브릿지하거나, 온램프(법정화폐→암호화폐 전환)를 통해 솔라나 토큰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모바일 버전의 솔라나 지원은 수 주 내 도입될 예정이다.
메타마스크는 향후에도 솔라나처럼 EVM이 아닌 외부 체인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네트워크별 지갑을 따로 관리할 필요 없이 하나의 지갑에서 다양한 블록체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보안 측면에서는 악성 dApp 감지, 실시간 경고, 트랜잭션 시뮬레이션 등 기존 메타마스크의 보안 기능이 솔라나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메타마스크는 연간 1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대표적인 가상자산 지갑으로, EVM 체인에서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기반으로 확장 범위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