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오피셜트럼프 만찬 행사 VIP 상당수, 보유 토큰 매각

VIP 보유량 절반 이상 급감
거래소 이전·현금화 정황
행사 후 TRUMP 시세 14%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최한 오피셜트럼프 밈코인 디너 행사에 참석한 상위 보유자 대부분이 행사 당일까지 해당 지갑에 토큰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암호화폐 매체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솔라나 블록체인 탐색기 솔스캔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스냅샷을 통해 VIP로 선정된 상위 25개 지갑 중 디너 다음 날까지 오피셜트럼프(TRUMP) 토큰을 보유한 주소는 8개에 불과했다. 다수 주소는 행사 전 중앙화 거래소로 자산을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셜트럼프 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솔라나 기반 밈코인으로, 상위 보유자는 뉴저지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만찬 행사에 초청됐다.

1위 보유자는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으로, 디너 당시 기준 143만 개의 TRUMP를 보유했고 현재도 약 140만 개를 유지 중이다. 보유액은 약 1880만달러(약 257억원) 수준이다. 선은 “TRUMP 최대 보유자이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로서 만찬 참석이 영광이었다”고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2위 보유 주소는 레이어1 밈코인 프로젝트인 ‘밈코어(MemeCore)’와 관련된 지갑으로, 스냅샷 당시 자산을 모두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위 10개 지갑 중 나머지 5개는 보유 토큰을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윈터뮤트 등으로 이전했다.

상위 보유자들의 평균 오피셜트럼프 보유액은 스냅샷 시점 약 478만달러(약 65억원)에서 현재 211만달러(약 29억원)로 줄었다.

디너 당일까지 토큰을 유지한 참가자에게는 ‘다이아몬드 핸드(Diamond Hand)’ 한정 NFT가 지급된다. 다만 다수 VIP가 행사 전 토큰을 매각하거나 이전함에 따라 NFT 수령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VIP로 초청 받은 투자자들이 단순 투자라기보다는 대통령 접근권을 얻기 위한 ‘페이 투 플레이(pay-to-play)’ 행위라는 비판에 힘을 실리고 있다. 디너 행사장 앞에서는 외국 자금 유입 및 정치적 영향력 우려를 제기하는 시위가 동반됐으며, 대통령의 가상자산 업계 참여로 수익을 얻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에 발의됐다.

앞서 일부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번 행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직자들이 대가성 접촉을 통해 부패에 연루될 위험이 있다”며 윤리조사 착수를 촉구한 바 있다.

해당 토큰의 시가총액은 디너 이후 24시간 동안 14%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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