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 개발 추진
2022년 NFT 발행 후 Web3 사업 본격화
아발란체 기술 기반… 확장성·보안성 강조
국제축구연맹(FIFA)가 아발란체와 협력해 독자적인 레이어1 블록체인을 구축한다. 축구 국제기구인 FIFA는 이번 블록체인을 통해 웹3 분야에서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2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IFA는 앞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알고랜드 블록체인에서 NFT(대체불가능토큰) 컬렉션을 발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아발란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블록체인을 도입한다. 해당 블록체인은 아발란체의 서브넷(Subnet)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독립적인 레이어1으로 운영된다.
아발란체9000 업그레이드를 마친 아발란체 네트워크는 최근 개발자 유치와 맞춤형 블록체인 생성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FIFA와의 협력도 그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아바랩스의 최고사업책임자 존 나하스는 “아발란체는 맞춤형 고성능 블록체인을 원하는 기업 및 기관을 위한 설계”라며, “FIFA의 선택은 글로벌 규모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FIFA는 이미 월드컵 NFT 컬렉션과 디지털 수집품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블록체인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추가 서비스를 선보일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FIFA는 지난 4월 NFT 수집품을 알고랜드에서 EVM(이더리움 가상 머신) 호환 블록체인으로 이전하겠다고 예고하며, 웹3 전략 강화를 시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