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 생산량 확대…중앙은행 수요·탈달러화 흐름과 맞물려

  •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중국, 5개월 연속 금 매입 지속
  • 금 채굴 회복, 대형 광산 중심 생산 증가

중국의 금 채굴 기업들이 2023년 1분기 동안 생산량을 확대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 수요 지속과 더불어, 최근 확산 중인 탈달러화 움직임과도 맞물려 주목된다.

중국 신화통신이 인용한 중국금협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중국의 주요 금광은 총 32.72톤의 금을 생산해 전체 생산량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이는 대형 광산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채굴 활동을 정상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은 2022년 한 해 동안 372톤의 금을 생산해 세계 최대 금 생산국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이는 2016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453.5톤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중앙은행 금 수요 지속…중국 5개월 연속 매입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는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2023년에도 중앙은행들이 금을 지속적으로 매입할 것이라 전망했다. 비록 2022년의 기록적인 매입량에는 못 미칠 수 있으나, 준비금 보강 차원의 금 매입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5개월 연속 금을 매입하며 약 100톤 이상의 금을 보유고에 추가했다. 현재 중국의 금 보유량은 약 2,068톤으로 추정된다. 2022년 최대 금 매입국은 터키 중앙은행이었다.

탈달러화 흐름 속 금 수요 확대 가능성

금 시장 분석가들은 이러한 금 매입 흐름이 일부 국가들의 탈달러화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2022년 기준, 중앙은행의 달러 준비금 비중은 47%로 하락했으며, 이는 미국 주도의 제재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금 시장 전문 분석가 얀 니우엔하위스는 중앙은행들의 귀금속 준비금 확대 정책이 금 가격을 온스당 최대 8,000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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