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T, 연간 12.5조원 유입
BTC, 연간 6.5% 상승
가상자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2조1600억달러(약 3024조원)에 도달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 2조1300억달러(약 2982조원)를 넘어 세계 자산 순위 5위에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10만9565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현재 약 10만89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연초 대비 6.5% 상승했다.
세계 자산 규모 1위는 금으로 22조3000억달러(약 3경1220조원)에 이른다. 마이크로소프트(약 4704조원), 엔비디아(약 4410조원), 애플(약 4200조원)이 뒤를 잇는다. 비트코인이 아마존을 제치며 주요 기술 대기업과 비견되는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의 배경에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기관 투자 확대가 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는 연초 이후 89억달러(약 12조4600억원)의 순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ETF 순위 상위 5위에 진입했다. 불과 한 달 전 47위였던 순위가 급등했으며, 4월 21일 이후에만 65억달러(약 91조원)가 유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