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L 50% 증가
일일 수수료 수익 100만달러 상회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Aave)의 총 예치금(TVL)이 약 300억달러(약 42조원)로 급증했다. 이는 연초 저점인 200억달러(약 28조원)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에이브는 현재 이더리움 기반 최대 대출 플랫폼으로, TVL 기준 전체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두 번째 규모다. 이번 TVL 상승은 한동안 침체됐던 이더리움 디파이 생태계에 대한 신뢰 회복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에이브는 하루 100만달러(약 14억원) 이상의 수수료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단순 예치 외에 프로토콜 내에서 활발한 자산 운용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 여건 개선과 이더리움 가격 안정 속에, 이전에 대기 상태였던 자산이 다시 수익형 디파이 전략에 투입되면서 이러한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브의 미상환 대출 규모는 약 100억달러(약 14조원)로, TVL 대비 약 33% 수준이다. 이는 유동성 여력을 확보하면서도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대출 수요 증가세는 디파이 상품이 여전히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요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