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산 전 내부 거래, 편파적 지급 주장
뉴욕 법원에 반환 소송 제기
5.8억달러 상당 가상자산 포함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이 모회사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을 상대로 12억달러(약 1조68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20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뉴욕 남부 파산법원에 소장을 제출하고, DCG 및 창립자 배리 실버트, 그 외 관계자들이 회사의 지급불능 상태 당시 상호 간 자금 이전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제네시스 측은 이 거래들이 미국 파산법상 ‘편파적 지급(preferential payments)’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를 취소하고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법원의 판단을 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회수 대상은 가상자산 지급 5억8200만달러(약 8100억원)를 포함해 총 12억달러(약 1조6800억원)를 넘는 규모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