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7,500BTC 추가 매수… 총 14만 BTC 보유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2023년 1분기에 9,400만 달러(약 1,260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4억 5,320만 달러(약 6,565억 원)의 일회성 소득세 혜택이 반영된 결과다.
세금 혜택을 제외한 실제 수익은 1억 2,190만 달러(약 1,767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비트코인 투자 전략에 대한 확신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최고경영자(CEO) 폰 리(Phong Lee)는 회사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에 대한 확신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변동이 회사의 핵심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장하면서, 비용을 관리하는 동시에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트코인 매수 및 보유 현황
1분기 동안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억 7,900만 달러(약 2,595억 원)를 투입해 7,500BTC를 추가 매입했다.
현재 보유 중인 총 비트코인 수량은 14만 BTC이며, 평균 매수 단가는 약 2만9,803달러(약 4,321만 원)로 집계된다.
1분기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약 2만8,300달러(약 4,104만 원)까지 72% 상승했으며, 한때 3만980달러(약 4,492만 원)까지 치솟아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수익 상태에 있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평균 매수 단가 대비 약 6% 손실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1년 3월부터 현금 보유량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보유량의 65%인 9만1,064 BTC를 이 전략으로 매입했다.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통합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창립자이자 비트코인 지지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최근 회사 이메일 시스템에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기업 고객을 위한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 생태계 내 기업 서비스 확장을 노리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 전망과 전략적 움직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앤드루 강(Andrew Kang)은 회사가 최근 파산한 실버게이트 뱅크에서 비트코인 담보로 받은 1억6,100만 달러(약 2,334억 원)의 대출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레버리지를 줄이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규제 환경이 불확실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을 더욱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보유와 소프트웨어 사업 확장을 병행하는 이중 전략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비트코인 투자 계획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