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알트코인 하락…BTC는 기관 매수로 버텨

이더리움·솔라나 등 하락 전환
미국 신용등급 무디스 강등에 국채 수익률 급등
스트래티지·메타플래닛 BTC 매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이후 주요 알트코인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기관 매수세에 반등했으나, 시장은 전반적으로 매크로 불확실성 속에 혼조세를 이어갔다.

19일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솔라나, 엑스알피 등 주요 알트코인은 미국발 경제 불확실성 확산과 함께 지난주 상승세를 반납하며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한 단계 강등시키며, 미국의 최고 신용등급을 낮춘 것은 1949년 이후 처음이다.

국채 시장은 이에 즉각 반응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5%까지 상승했고, 30년물 수익률은 5%를 돌파했다.

BRN의 수석 애널리스트 발렌틴 푸르니에는 주말 동안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모두 혼조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은 한때 2,380달러(약 333만원)까지 하락해 8%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이후 2,400달러(약 336만원)선까지 회복했지만 24시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4% 하락한 상태다. 솔라나, 엑스알피, 에이다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19일 10만7,000달러(약 1억4,980만원)까지 상승한 뒤 10만3,100달러(약 1억4,330만원)로 소폭 조정됐다.

QCP캐피탈은 이 같은 가격 상승이 메타플래닛과 스트래티지 등 기관의 매수에 따른 것이라며,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 속에서도 주말 동안 비트코인이 상승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푸르니에 애널리스트는 무디스의 등급 조정과 대규모 청산 이후, 당분간 시장이 횡보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5월 30일 발표 예정인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전까지는 뚜렷한 매크로 촉매가 없어 박스권 내 거래와 축적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지만, 강한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기관 수요 또는 외부 변수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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