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년물 국채 금리 5% 돌파…무디스 신용등급 강등·재정 우려 겹쳐

무디스, 美 신용등급 Aaa→Aa1 하향
채권 시장 불안에 나스닥 선물 1.1% 하락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했다.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한 단계 낮춘 데다, 재정적자 확대와 이자 비용 증가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결과라고 19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현지시간 19일,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5.011%까지 치솟았다. 지난 4월 ‘관세 쇼크’ 이후 처음이다. 당시 비트코인은 7만5000달러 부근의 저점을 형성했으며, 현재는 일요일 고점인 10만6000달러에서 조정돼 약 10만3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앙코리서치 대표 짐 비앙코는 “30년물 금리가 마지막으로 기준 5% 이상에서 마감한 것은 2023년 10월 31일이후 처음이며, 가장 높은 종가는 2023년 10월 19일의 5.11%로, 이는 2007년 7월 이후 약 18년 만에 최고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금리가 해당 수치를 불과 12bp(0.12%포인트) 차이에 근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은 올해 3월 중국을 제치고 미국 국채 보유 규모에서 일본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영국의 보유 규모는 7793억달러(약 1090조원)이며, 1위 일본은 여전히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 1년간 미국 국채 보유량을 꾸준히 줄여왔다.

국채 공급이 늘어나면서 금리 상승 압력도 함께 높아지는 가운데, 외국인 수요 감소는 미국 정부의 차입 구조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동시에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맞물린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나스닥 선물은 약 1.11%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에 조정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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