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압박 속에도 매일 1개 매수 지속
보유 자산 약 8,930억원 규모
엘살바도르 재무부의 비트코인 웹사이트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가 18일 오전 비트코인 1개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에 따라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6,180.18개로 늘어났으며, 이는 약 6억3,800만달러(약 8,93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지난 7일 동안 총 8개, 최근 30일 동안에는 31개의 비트코인을 순차적으로 매입하며, ‘매일 1개 비트코인 매입’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엘살바도르의 이 같은 정책에 대해 여러 차례 우려를 표명해왔다. IMF는 2024년 12월 엘살바도르에 14억달러(약 1조9,600억원)의 대출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지위 철회와 공공 부문의 비트코인 관여 축소를 요구했다.
지난 4월 27일 열린 IMF 봄철 회견에서 IMF 서반구 국장 로드리고 발데스는, 엘살바도르가 ‘공공 재정 부문에서 비트코인을 더 이상 축적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여전히 준수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 조건은 양측 협정의 핵심 성과 지표로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