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에 직접 대응…”테더 자산 검토”
캔터 피츠제럴드 회장이된 브랜든 루트닉은 USDT 발행사 테더와의 협업 초기, 테더의 준비금을 직접 검토했다고 언급했다.
15일 토론토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5 행사에서 루트닉은 과거 테더가 보유 자산만큼 발행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많았던 상황을 언급하며, “직접 많은 준비금을 확인했고, 여러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뉴욕 검찰은 2019년 테더에 약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 회계 공백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후 테더와 자매사 비트파이넥스는 이와 관련해 미 당국과 합의한 바 있다. 테더는 해당 합의 이후 자신들이 전량 담보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브랜든 루트닉은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부친 하워드 루트닉을 미국 상무장관으로 지명한 직후 캔터 피츠제럴드 회장으로 선임됐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투자은행과 브로커리지 기업 BCG그룹, 상업용 부동산 기업 뉴마크 그룹 등을 거느린 지주회사다.
루트닉은 회장 취임 전에도 회사 내 임원직을 맡았으며, 2023년 테더의 본사가 있는 스위스 루가노에서 인턴을 했다는 블룸버그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다만 테더 측과 교류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들에게 비트코인 세계에 입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