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6조8000억원…2024년 순익 2600억원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온라인 중개업체 이토로(eToro)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며 기업공개(IPO)에서 약 6억2000만달러(약 8700억원)를 유치했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토로와 일부 기존 주주는 주당 52달러에 총 1192만주를 매각했다. 이는 기존 제시한 공모가 범위를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블랙록 산하 펀드는 이토로의 IPO 주식을 최대 1억달러어치 매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주당 52달러 기준, 유통주식 기준 이토로의 시가총액은 약 43억달러(약 6조2000억원), 완전 희석 기준으로는 약 50억달러(약 7조원)에 이른다. 이토로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 문서에 따르면, 2024년 순이익은 1억9200만달러(약 2600억원)였다.
이번 IPO는 골드만삭스가 주도했으며, 이토로 주식은 ‘ETOR’라는 종목코드로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토로는 주식뿐만아니라 디지털 자산도 중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