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25년 말 ‘후사카’ 업그레이드 준비

레이어2·검증자 비용 절감 추진
데이터 처리 비용 낮춰 확장성 강화
2025년 말 적용 목표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들이 ‘펙트라’ 업그레이드 배포를 마친 직후, 차기 주요 업그레이드인 ‘후사카’에 본격 착수했다고 13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펙트라’는 2022년 ‘머지’ 이후 이더리움 최대 규모의 코드 변경으로, 기관의 스테이킹 참여 용이성, 지갑 접근성,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이 포함됐다.

개발자들은 차기 업그레이드 ‘후사카’에 포함될 첫 번째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으로 ‘PeerDAS’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PeerDAS는 ‘Peer Data Availability Sampling’의 약자로, 검증자가 트랜잭션 데이터를 담은 ‘블롭(blob)’의 전체 데이터를 내려받지 않고도 데이터 게시 여부를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블롭’은 ‘덴쿤’ 업그레이드에서 도입된 기능으로, 거래 관련 대용량 데이터를 오프체인에 저장해 블록체인 혼잡도를 낮추고 수수료를 절감하는 역할을 한다. 아비트럼, 옵티미즘, 코인베이스의 ‘베이스’ 등 레이어2 확장 네트워크의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다.

PeerDAS를 활용하면 블롭 용량 한도를 대폭 늘릴 수 있어 레이어2 네트워크의 비용 절감과 검증자 운영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이더리움 재단 엔지니어 파리토시 자얀티는 “레이어2의 확장을 돕기 위해 PeerDAS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블롭 한도를 상당히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후사카는 2025년 말 도입을 목표로 하며, PeerDAS 외에도 여러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이더리움 업그레이드는 일정 지연이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펙트라는 당초 2024년 말 배포 예정이었으나, 테스트 실패 등으로 올해 5월로 미뤄졌다.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 1년간 느린 프로토콜 변화 적용 속도로 비판을 받아왔다. 이더리움 상승세가 둔화되고 일부 개발자들이 경쟁 네트워크로 이동하면서,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는 비영리 재단인 이더리움재단의 리더십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이더리움은 펙트라 업그레이드 후 강세를 보이며, 지난 일주일 간 35%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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