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출신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아일랜드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적 국가 비축 도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맥그리거는 10일 X에 “암호화폐는 본래 국민에게 권한을 되돌려주기 위해 탄생했다”며, “아일랜드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은 국민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관련 논의를 위해 트위터 스페이스 공동 진행을 예고하며 정책 변화 요구에 나섰다.
그는 비트코인을 국민 권한 강화의 수단으로 제시하며 아일랜드 내 디지털 자산 논의를 촉발시키려 하고있다.
앞서 맥그리거는 지난 4월 ‘리얼(REAL)’ 토큰을 사전 판매했지만, 목표액에 크게 미달하여 출시에 실패한 바 있다.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이란?
비트코인 전략 비축은 금이나 외화처럼 국가가 비트코인을 외환보유고 형태로 보유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현재 대부분 국가에서는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본격적인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고정된 발행량과 탈중앙성, 높은 유동성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이자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 방안으로 주목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고 국가 보유 자산에 포함시켰지만, IMF의 요구 사항에 따라 잠시 멀어진 상황이다. 체코중앙은행과 스위스국립은행도 보유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가격 불안정성을 이유로 도입을 유보했다. 러시아는 2028년까지 비트코인을 외환보유고에 포함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달러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폴란드에서는 대통령 후보 스와보미르 멘첸이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연방 차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은 검토단계에 있다. 또한 미국 일부 주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진행 중이다. 뉴햄프셔주는 최근 미국 최초로 주 단위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Crypto in it's origin was founded to give power back to the people.
— Conor McGregor (@TheNotoriousMMA) May 9, 2025
An Irish Bitcoin strategic reserve will give power to the people’s money.
I will be cohosting a Twitter space to talk about what I want to see changed.
Victory to Irela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