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비트코인·이더리움 선물 연중무휴 거래 개시
무기한 선물계약 출시도 예정
코인베이스 산하 파생상품 거래소(Coinbase Derivatives)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CFTC(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규제를 받는 거래소 중 24시간 선물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 대상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로, 개인 및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주 7일 연중무휴 거래가 가능하다.
코인베이스는 5월 9일(현지시간)부터 해당 거래를 지원했으며, 주말과 야간을 포함해 실시간 리스크 대응과 시장 기회 포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파생상품 거래소는 향후 미국 내에서 무기한 선물상품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는 표준화된 기간의 선물계약만 제공되며, 퍼페추얼 상품은 별도 규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거래 청산은 CFTC 등록 청산소 노달 클리어(Nodal Clear)가 맡고 있다. 노달 클리어의 폴 쿠센자 회장은 “24시간 거래를 위해선 연속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수이며, 이에 맞춰 청산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유동성은 버투 파이낸셜(Virtu Financial)이 제공하며, ABN암로 클리어링, 웨드부시 증권, 코인베이스 파이낸셜 마켓 등이 선물상품 중개 및 유통을 담당한다.
코인베이스 파이낸셜 마켓의 앤디 시어스 최고경영자는 “선물시장의 24시간 개방은 업계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