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스 랩스, 초고속 BFT 합의 프로토콜 ‘Raptr’ 공개…초당 26만건 처리

  • 네트워크 오류 환경에서도 안정적 합의…DAG 기반 한계 극복
  • 초당 26만 트랜잭션 처리, 지연 시간은 0.75초

앱토스 랩스(Aptos Labs)가 BFT 합의 프로토콜 ‘Raptr’를 30일 공개했다.

Raptr는 초고속 처리량과 낮은 지연 시간, 높은 네트워크 복원력을 동시에 달성한 신규 합의 알고리즘으로, 기존 DAG 기반 프로토콜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평가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 있는 여러 컴퓨터(노드)가 동시에 거래 내용을 확인하고 같은 결과에 동의(합의)해야 작동한다. 이 과정을 ‘합의 프로토콜’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속도나 안정성 문제가 생기면 전체 서비스가 느려지거나 멈출 수 있다.

Raptr는 바로 이 ‘합의 과정’을 더 빠르고 견고하게 만든 기술이다.

Prefix Consensus

Raptr는 기존 방식과 달리 ‘Prefix Consensus’라는 새로운 방식을 쓴다. 이 방식은 모든 거래 데이터를 다 받지 않아도, 일부만 받으면 일단 처리하고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구조다. 이렇게 하면 느린 노드나 네트워크 오류로 인한 지연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여러 컴퓨터 중 3개가 전체 거래 중 앞부분 일부만 가지고 있다면, 그 앞부분만 먼저 ‘합의’해서 처리하고 넘어가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고, 장애가 있어도 멈추지 않는다.

얼마나 빠른가?

앱토스가 테스트한 결과, Raptr는 초당 26만 건의 거래(TPS)를 처리할 수 있었고, 거래를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평균 0.75초에 불과했다. 이는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처리 속도이고, 지연 시간도 40%가량 짧다고 한다.

또한 네트워크에서 오류나 지연(예: 메시지 손실)이 생겨도 성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일반적인 시스템은 오류에 매우 취약하지만, Raptr는 데이터 일부만 있어도 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 견고한 구조다.

앱토스는 Raptr를 통해 ‘빠르고, 안전하고, 장애에 강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시스템처럼 느려지거나 멈추는 일 없이, 글로벌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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