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세계 무역 센터에 16,000평방피트 규모 본사 마련
파트너십·인재 육성·제품 혁신 통한 글로벌 확장 목표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두바이에 글로벌 본사를 공식 개설했다.
바이비트의 새 본사는 두바이 세계 무역 센터(WTC)의 원 센트럴(One Central) 내 16,000평방피트(약 1,486㎡) 규모로 조성됐으며, 단독으로 한 층을 차지하는 개방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바이비트는 아랍에미리트(UAE) 항공 규제 당국으로부터 주요 승인을 받은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올해 MENA 지역 내 거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비트는 이번 본사 개설을 계기로 글로벌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트너십 확대 △지역 인재 양성 △제품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바이비트 공동 창업자 겸 CEO인 벤 조우(Ben Zhou)는 “두바이의 초현대적인 스카이라인의 일부가 되어 기쁘다”며 “이제 두바이를 공식적인 ‘고향’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커뮤니티 중심지 역할 기대
바이비트는 두바이 본사가 글로벌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 세계 파트너들이 본사를 방문해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협력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본사는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고 제품 디자인 및 상용화를 위한 워크숍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 인재 양성 및 해커톤 등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바이비트는 두바이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커톤을 비롯한 교육 및 기업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현지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바이비트는 두바이 본사를 발판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