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中수출규제·245% 관세여파, 코인·미증시 변동성 보여…파월 연설 앞두고 소폭 반등

BTC 8만6,400달러 고점 후 2% 넘게 하락후 소폭 반등, 미 증시 하락출발…금값은 사상 최고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심화와 엔비디아의 대규모 매출 손실 발표가 전통 금융시장과 코인 시장 전반에 충격을 가했다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이 보도했다. 한편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시장은 소폭 반등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 규제로 인해 H20 칩 매출에서 최대 55억 달러(약 7조9,750억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최대 8% 하락했고, S&P500과 기술주 선물도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대응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245%의 관세를 부과했다. 갈륨, 저마늄 등 희귀 광물은 고성능 반도체 제조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며,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타격을 입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은 최근 기록한 8만6,400달러 고점에서 2% 하락한 8만3000달러 수준으로 후퇴한 후 반등중에 있다. 이더리움, 리플(XRP), 솔라나, 에이다 등 주요 알트코인도 4% 이상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조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인뷰로 창립자인 닉 퍼크린은 “이번처럼 갑작스러운 관세 발표나 매크로 충격은 상승세를 한순간에 꺾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으로 쏠리는 안전자산 수요

암호화폐 시장과 달리 금은 투자자들의 회피처 역할을 하며 온스당 3,3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QCP캐피탈은 보고서에서 “현재 매크로 환경에서 안전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은 떨어지고 있다”며 “참가자들은 여전히 하방 위험을 헤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 발표 앞두고 ‘관망’ 기조 확대

한편 4월 17일 오전 2시 30분경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미국 통화정책 관련 연설을 예정되어 있따. 앞서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미국이 전면적 고율 관세를 재도입할 경우 금리 인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 밝힌 바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인패널의 키릴 크레토프 박사는 “현재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해졌고, 이러한 급등락은 본질보다는 ‘약한 손’을 털어내는 과정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윈센트의 폴 하워드 이사도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지만, 매크로 요인을 제외하면 시장은 횡보세를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퍼크린은 “BTC가 8만1,000달러 수준을 재테스트한 후 지지선 위에서 반등한다면, 이는 오히려 건강한 조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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