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쉬태그 검색 통해 암호화폐·주식 투자로 연결”… 머스크 ‘슈퍼 앱’ 구상과 맞물려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는 트위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트위터 사용자에게 암호화폐, 주식, 기타 자산에 대한 실시간 가격 정보와 투자 기능을 직접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트위터에서 $TSLA, $BTC 등 “$캐쉬태그($Cashtags)”**를 검색하면 해당 자산의 실시간 가격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토로 플랫폼을 통해 해당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안내된다.
자산 범위 대폭 확대… 사용자 접근성 강화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이토로 대변인은 “이번 협업은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가 $캐쉬태그 기능을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트위터에서 일부 금융 자산에 한해 실시간 가격 차트를 제공했지만,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해당 리스트가 대폭 확장될 예정이다. 트위터는 2022년 12월부터 $캐쉬태그 기능을 통해 테슬라(TSLA), 비트코인(BTC), SPDR S&P 500 ETF(SPY) 등 주요 자산의 가격 데이터를 지원해왔으며, 해당 기능은 총 4억2000만 건 이상의 검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슈퍼 앱’ 구상과 연계… 결제 시스템 확장도 목표
이번 발표는 CNBC 최초 보도 이후, 이토로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캐쉬태그 확장 기능은 트위터를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일론 머스크의 ‘슈퍼 앱’ 구상과도 궤를 같이한다.
머스크는 이전 인터뷰에서 트위터가 지원할 결제 시스템이 암호화폐와 명목화폐를 모두 수용하길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위터 “사용자에게 더 큰 금융 접근성 제공할 것”
트위터의 글로벌 영업·마케팅 부사장 크리스 리디(Chris Riedy)는 “이토로와 협력해 트위터 사용자에게 더 많은 시장 통찰력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트위터는 금융 커뮤니티(#FinTwitter)의 성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